[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연이은 장맛비로 인해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30일 오전 5시 30분께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부산시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 세 번째)이 29일 오전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토사 유출 피해 현장을 긴급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0.07.30 news2349@newspim.com |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토사 유출 피해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 주민과 관련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변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긴급 복구에 나설 것을 지시하고, "관련 복구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정구 관계자들에게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토사 유출 피해지인 아파트는 지난 23일 누적된 강수로 인해 옹벽이 100m가량 파손되며 다량의 토사가 유출된 곳이다.
이에 금정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오늘 새벽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추가로 유출되어 지상 주차장과 지하 계단 일부로 토사가 유입되었다.
이날 오전 3시10분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한 시간 뒤인 4시 10분 해제되었으나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시는 즉각 현장 복구에 나서는 한편 연이은 집중호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 안전진단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