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코로나19(COVID-19) 감염이 크게 확산하자 다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에 나섰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별도의 출처없이 도쿄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책으로 도 전역의 음심점과 노래방에 대해 다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의 유흥가에 호객 행위를 금지하는 푯말이 서 있다. 2020.07.10 goldendog@newspim.com |
보도에 의하면, 도쿄는 오는 8월3일부터 31일까지 이들 업체의 영업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설정하고, 이러한 요청을 받아들이는 업체에는 20만엔(약 227만원 상당)의 지원급을 주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전날 일본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 선을 넘어선 가운데, 도쿄도는 앞서 5월25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6월에 감연자가증가하더니 7월들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 일일 최대 366명까지 발생했다.
도 보건당국은 호스트클럽이나 캬바레 같은 접객음식점이나 회식과 관련돈 이른바 '밤거리 감염'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쿄도는 상업시설에 대한 휴업 및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을 때는 사업자에게 최고 100만엔의 지원급을 2차례 지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휴업 요청은 하지 않고 영업시간 단축 정도로 지원금 규모를 줄였다.
한편 일본은 정부가 상업시설에 대해 영업정지나 영업시간 단축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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