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생산·소비·투자 6개월만에 트리플 상승…반도체·자동차 3개월만에 회복세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08:33

전산업 생산 4.2% 증가…소비 2.4%·투자 5.4%↑
제조업 출하 8.4% 늘어…평균가동률 4.9%p 상승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각각 0.2p·0.4p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광공업·제조업 생산이 지난달 크게 늘면서 전산업 생산이 5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함께 늘어 6개월만에 생산·소비·투자 수치가 동시에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7.2%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2.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2.9%)와 반도체(3.8%) 등 주력산업 생산이 크게 늘면서 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광공업에서 광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제조업 분야의 생산도 7.4% 증가했다.

2020년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0.07.31 onjunge02@newspim.com

서비스업생산은 교육(5.4%), 금융·보험(2.8%) 등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금융·보험(15.7%)은 크게 증가했으나 운수·창고(-15.7%), 예술·스포츠·여가(-35.2%) 등은 크게 줄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2.4% 증가했다. 면세점(-42.4%)과 전문소매점(-6.5%) 판매는 줄었으나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9.4%), 무점포소매(25.8%)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월부터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6월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4월부터 반등 흐름 이어갔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에 이어 제조업도 반등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조업 출하는 자동차(24.5%)와 화학제품(5.5%) 등에서 늘면서 전월대비 8.4% 증가했다. 이 중 내수 출하는 전월대비 7.3% 증가했고, 수출 출하는 9.8% 늘었다. 수출 출하는 1987년 9월 19.2% 증가한 후 32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는 줄고 평균가동률은 늘었다. 재고는 화학제품과 1차 금속 부문에서 줄면서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출하는 늘고 재고는 줄면서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은 전월대비 11.5%포인트(p) 하락한 117.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평균가동률은 4.9%p 상승한 68.3%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7.2%)와 기계류(4.7%)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5.4% 증가했다. 건설기성의 경우 토목(-0.3%)은 감소했으나 건축(0.7%) 공사실적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0.4%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350.5%)과 민간(2.3%)부문에서 모두 늘면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7을 기록해 전월대비 0.2p 늘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4p 증가한 99.4로 나타났다.

안 심의관은 "과거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교해 코로나19의 영향이 훨씬 직접적이고 커서 코로나19 전파 양상에 따라 등락률이 크게 느껴진다"며 "해외 코로나19 확산과 제동세, 미중간 경제분쟁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