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경쟁자 이재명에 "인기 있을 만하다. 정책 아이디어 많더라"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0:55

"경기도라고 안 만나면 언론이 뭐라고 했겠나"
"당선되면 권력기관 개혁, 행정수도 이전 중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전날 만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인기를 얻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31일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미리 보는 대선 후보 경선 같다'고 평가한 사회자의 질문에 "상당히 매력 있고 많이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특히 정책 아이디어가 많아서 바로 수첩을 꺼내 메모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만남이 김부겸 후보와 이재명 지사의 연대를 막기 위한 전략적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울산 가서는 울산시장을 뵈었고, 경남에 가서는 경남지사를 뵈려고 했다"며 "경기도라고 일부러 빼놓으면 언론은 뭐라고 했을까"라고 반박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지난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접견을 하고 있다. 2020.07.30 mironj19@newspim.com

이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 중 두 채 이상 주택 보유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 조치에 대해서는 "지자체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조정할 일"이라며 "법적인 논란도 있는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던데, 경기도에서 잘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이후 가장 중요한 정기국회 동안 경제입법과 사회입법, 권력기관 개혁입법, 행정수도 이전 같은 이슈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 국회 석달 동안 지금 우리가 당면한 과제 앞으로 오게 될 미래의 준비를 거의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 경제 회복과 코로나 이후 시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제 입법,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고하고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입법, 국정원 개혁안 등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부상한 행정수도 이전과 균형발전 같은 굵직한 국가적 과제를 위한 정치적 대화나 안건 처리 등이 연달아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따라 문재인 정부 종반전의 성공 실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심이 많은 서울시장·부산시장에 대한 후보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당초 말한 연말 결정에서 다소 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민 후보가 시기를 조금 당기자는 의견을 줬는데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본다"라며 "시기는 조금 더 당길 수도 있을 것으로 할 일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제쳐놓고 공천할지 말지로 지금부터 토론하고 내부에서 티격태격하는 것은 국민 보기에도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월성원전 1호기의 폐쇄 과정을 감사하면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41%의 지지를 받은 정부의 공약이 과연 국민적 합의를 얻은 것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오래 전에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나' 생각했는데 늦게나마 부적절함을 인정했다니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큰 문제가 아닌 정도는 아니다"라며 "장관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도 있었던 것으로 듣고 있다"고 최 원장에게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