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적성면 황금들녘을 캔버스 삼아 제작한 벼 팝아트 현장에서 코로나 극복과 풍년을 기원하는 음악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관객 초대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신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음악회는 개그맨과 우슴오케스트라, 지역 음악인 등 30여명이 함께했으며, 개그맨 김영화 신흥재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지역 청소년 댄스팀인 엔젤과 립업이 첫 포문을 열고 후반부부터 우슴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에 맞춰 지역 예술인의 색소폰 연주가 더해지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순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7.31 lbs0964@newspim.com |
지역 주민이 직접 출연해 민요와 노동요도 직접 부르며 지역민과 하나되는 화합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음악회는 영상으로 제작해 순창군 유튜브 채널인 '순창튜브'에 개재된다.
순창군이 올해 조성한 논그림은 지난해보다 5000㎡가 늘어난 2만469㎡으로 더욱 웅장한 그림이 연출했으며, 지난해 하나에 불과했던 그림도 두 개로 늘려 좀 더 다양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논그림의 기초재료가 된 오색벼의 추수가 끝나면, 추수후 나온 쌀로 불우이웃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어서 논그림이 주는 관광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 온정을 베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순창 적성면 논그림은 면적이 넓다보니 현지 논두렁에서는 그림을 감상할 수 없고, 채계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그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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