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행 보험·사모 펀드 수익도 감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의 2분기 수익이 56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사모 펀드 수익 감소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AIG의 2분기 79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AIG의 주당 순이익은 66센트로 지난해에는 주당 1.43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당 50 센트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AIG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7 % 상승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8.05 ticktock0326@newspim.com |
AIG의 실적을 뜯어보면 일반 보험 사업에서 3억4300만 달러의 보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1억 4100만 달러 이익과 대조적이다. 이 손실에는 재보험 순액인 6억7400만 달러, 코로나19와 관련된 4억4500만 달러, 민사상 청구로 1억2600만 달러가 일부 반영됐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행감소로 여행 보험 사업에도 영향을 받았다. 순투자수입은 전년대비 5억3700만 달러 감소한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재난 비용을 제외한 조정 사고 연산 비율은 전년 동기 96.1에서 94.9로 감소했으며, 사모 투자 및 스프레드 압축으로 인한 세전 이익은 16 % 감소했다.
한편, AIG 는 지난 6월 칼라일 그룹사와 T&D 유나이티드 캐피탈에 Fortitude 그룹 지주사의 지분 76.6 %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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