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진석 "민주당·통일부, 김여정 말 한마디에 대북전단 금지시켜"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08:39

"文 정부, 北 심기 건드리는 일 막겠다는 뜻으로 읽혀"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대북전단 금지법 안 만들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래통합당 소속 정진석 의원이 4일 "김여정 담화가 없었다면, 과연 민주당이 '대북전단 금지법'을 만들려고 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른바 '김여정 하명법'이라고 불리는 '대북전단금지 관련법'을 일방적으로 상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정진석 페이스북 캡쳐]

국회 외통위는 지난 3일 전체 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 개정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전단 살포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단 살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통합당 의원들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앞으로도 대북전단을 이유로 군사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 합리적 판단"이라며 민주당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정 의원은 "지난 6월 4일 북한 김여정은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그 쓰레기들의 광대놀음을 저지시킬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너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게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향한 압박성 발언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김여정 말 한마디에 통일부는 예정에도 없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률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고, 청와대는 '대북 삐라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했다"며 "이후 여당 의원들은 '대북전단 금지법'을 앞다퉈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모습을 하늘이 두 쪽 나도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적극 막겠다는 뜻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역대 우리 정부는 예외없이 민간 차원의 대북 전단을 막는 건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와 충돌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전단 금지법'을 만들거나 교류협력법 등으로 옭아매지 않았다는 것을 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