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 이후 이어진 호우로 인해 파손된 도로의 항구복구를 위해 구‧군에 예산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 |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시는 이번 집중호우 시 발생한 포트홀(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을 753곳 4553㎡로 집계했으며, 도로관리 기관별 순찰을 통해 발견 즉시 일회용 아스콘을 도포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일회용 아스콘을 사용한 응급복구는 일시적 조치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향후 우기에 손상 재발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아스팔트 표면을 절삭하고 부분 재포장하는 항구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에서는 도로 폭 25m를 초과하는 광역시도에 대해서는 절삭 포장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도로 폭 25m 이하 도로의 관리주체인 구‧군에서는 열악한 예산사정 등으로 응급복구만 하는 실정이므로 부산시는 구‧군에 도로의 항구복구(절삭 포장)를 위한 추가예산 총 2억 원 정도를 지원한다.
최대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여름철 호우나 폭염 등 상황에서도 부산시민과 피서객의 안전과 도로 본연의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로 함몰사고 예방을 위해 지반탐사 및 공동 복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조사대상 확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국비 40억원을 요청했다. 국비가 배정되면 즉시 탐사 및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