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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양향자 "여성용 꽃가마는 싫다…자력으로 당선권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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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유일한 실물경제 전문가"
"여성 양향자는 잊어라‥.경제위기 속 민주당 구원투수 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성 양향자가 아닌 경제전문가 양향자를 택해달라."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은 지난 6일 뉴스핌과 만나 "경제 성공없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당의 재집권 의지와 전략을 보여줄 메신저는 유일한 실물경제전문가인 저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최고위원 자력으로 당선돼야…만들어진 '여성용 꽃가마' 타기 싫다"

양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본선 진출자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득표율 상위 5명 내 여성이 없을 경우 득표율 5위 후보 대신 여성 후보가 지도부에 입성한다. 양 의원은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여성 몫'을 반납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여성을 배려하는 당헌당규가 없는 게 나았을 것이란 생각조차 들었다고 한다.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하면 여성 대표성조차 힘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서다. 

"만약 제가 당선권에 들지 못하면 민주당은 오히려 여성을 외면하는 당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겠나. 그런 득표율을 받고도 여성이란 이유로 배려받아 지도부에 들어간다면 제 스피커에 힘이 실릴까. 여성 몫으로 뽑혔는데 정작 여성을 위한 대변자 역할조차 제대로 못 할 것이다."

그렇기에 냉정하고 엄격한 평가가 더욱 절실하다. 다른 후보들과 동일 선상에서 승부해 자력으로 5위 내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미 만들어진 꽃가마에 타고 싶지 않다. 무엇이든 자연스러워야 한다. 굳이 여성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상황은 불편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더는 '여성'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다. 여성이 아닌, 민주당과 국민 모두의 대표성을 띠고 지도부에 입성하고 싶다. 오로지 표로 인정 받아야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2030 여성과 청년들이 저의 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정권 재창출 '열쇠'는 경제…유일한 실물경제 전문 최고위원"

'삼성전자 첫 고졸 여성임원'이란 입지전적 이력을 쓴 그다. 양 의원은 광주여자상고를 졸업한 그 해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상무이사직(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까지 올랐다. 4년 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영입된 그는 당내 '실물경제통'으로 불리며 문 정부가 경제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해 일본의 대(對)한 수출 규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엔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최전선에서 경제 성공의 길을 열겠다는 포부다.

양 의원은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에선 항상 제가 불려나왔다. 이번 경제 위기에서도 양향자를 부를 수 밖에 없다"며 "차기 지도부 후보 가운데 경제 메신저는 오로지 저 뿐이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실물경제 경험과 미래산업 이해도를 갖춘 사람 한 명 쯤은 반드시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비대면 사회가 도래했다. 국민들이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재빠르게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문 정부가 들고 나온 것이 한국판 뉴딜"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D·N·A(Data·Network·AI)에 기반한다. 제가 바로 지난 30년간 일해온 전문 분야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한 '3+1 협의체'도 제안했다. 기존 민주당·정부·청와대가 민간 기술산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상시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양 의원은 "기존 당정청 협의체 만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결국 민간이 합쳐져야 한다. 당정청과 기술산업계로 구성된 3+1 협의체를 꼭 만들어 우리가 가야 할 과학기술 방향을 민간으로부터 들어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에게 행사한 한 표는 곧 '경제 몫'이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여성할당제로 당선이 기정사실화된 양 의원은 잊고, 차기 지도부의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그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고위원 후보 상위랭크 5인은 곧 민주당의 재집권 의지와 전략에 대한 답이다. 경제전문가인 제가 표를 얻지 못한다면 과연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살 수 밖에 없다. 경제 위기를 극복해 문재인 대통령을 경제대통령으로 성공시켜야 한다. 그것이 문 정부의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길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양향자 의원은 누구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은 1967년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났다.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연구 보조원으로 입사했다. 201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직에 올랐다. 최초의 상고 출신 여성 임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에는 2016년 1월 입당했다. 당시 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여성 인재다. 양 의원은 입당 당시 "학벌의 유리천장, 여성의 유리천장, 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걸 바쳐 노력했지만, 청년들에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는 변을 밝히며 주목 받았다.

정계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첫 지역구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 당시 안철수의 '국민의당 바람'이 광주 전역을 휩쓸었다.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졌다.

양 의원은 야인 기간에도 정치적 광폭행보로 주목 받았다. 원외인사로는 드물게 여성 몫의 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해 성공했다.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을 꿈꾸며 광주시장 경선에도 나갔지만 탈락했다.

이후 차관급인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으로 임명돼 삼성의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공무원 사회에 이식하는 교육을 했다. 반도체 업계에 오래 몸 담은 전문가로서 2019년 일본의 경제 보복 당시엔 당내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광주 서을 지역에서 천정배 후보와 재대결을 치러 설욕했다. 양 의원은 75.8% 득표율로 당선돼 천 후보를 크게 이겼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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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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