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회원계정 239만개…LG전자 캐시카우 된 가전렌탈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상반기 2위 경쟁…SK매직과 렌탈 계정 격차 벌려
매년 매출 증가 꾸준...정수기 시장 선전 등 사업 확장 자신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렌탈가전 사업 후발주자인 LG전자가 업계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경쟁업체들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품·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 렌탈 사업 매출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8.07 iamkym@newspim.com

◆ 렌탈 계정 239만개...매출액 매년 급증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6월 말) 기준 239만개의 렌탈 계정(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204만개였던 것과 비교해 35만개가 더 늘었다.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매직과 격차도 다소 벌어졌다. SK매직의 렌탈 계정은 지난해 말 180만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94만개로 14만개 늘었다. 24만개였던 양사의 격차는 반년 사이 45만개로 늘었다.

현재 업계 1위는 코웨이로, 렌탈 계정이 국내 633만개, 해외 168만개 등 801만개 수준이다. LG전자와 SK매직 이외에는 쿠쿠홈시스가 165만개, 청호나이스 153만개의 렌탈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품목을 늘려 현재는 정수기, 맥주제조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안마의자 등 총 8개까지 확대됐다. 특히 2018년 가전 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선보이며 전체 렌탈 사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LG전자가 기존 가전 시장에서 갖고 있던 제품 경쟁력에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가 결합되면서다.

그 결과 LG전자 렌탈 사업 매출은 지난 2016년 1131억원에서 ▲2017년 1605억 ▲2018년 2924억원▲2019년 4398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270만개의 계정을 확보, 전년 대비 30%의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는 빌트인으로 사용하는 퓨리케어 정수기가 출시 한달여 만에 1만대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판매 호조...신가전 수요 기대

앞서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당초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수준 이상으로 렌탈 사업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도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매출 비중에서 렌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8% 정도이며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LG전자의 자신감 배경에는 정수기 시장에서의 선전 영향이 크다. 정수기는 렌탈 사업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특히 지난 6월말 출시한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이 제품이 잘 팔리면서 정수기 전체 판매량도 출시 전 1개월 대비 약 10%가량 늘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아울러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최근 가격을 대폭 낮춘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LG전자는 최근 홈브루의 가격을 399만원에서 199만원으로 절반가량 줄였다. 이에 따라 렌탈 금액도 한 달 4만9900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홈브루와 같은 '신가전'을 앞세워 새로운 렌탈 수요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스팀가전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