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까지 50~150mm·많은 곳은 250mm 이상 추가예보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8일 오전 7시 현재 14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파손 25건, 농작물침수 263ha 등 모두 14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누적된 지역별 강수량은 순창군 348.3mm, 남원시 295mm, 고창군 218.3mm, 장수군 208mm 등 전북도내 평균 2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진안군 상전면 금지터널앞 토사유출 현장[사진=전북도] 2020.08.08 lbs0964@newspim.com |
이번 집중호우는 지난달 28~31일 비슷한 규모의 폭우에 이어서 또다시 내림에 따라 산사태 등 추가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사면이 유실된 지역은 무주군·진안군 등에서 8건, 전주천·완주 수원천 토사유실 등 곳곳에서 127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도 및 지자체는 응급복구를 모두 완료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재난안전상활실은 "전날부터 비상2단계 발령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상청이 내일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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