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가 인기최고 동영상 공유앱 틱톡(TikTok) 인수 전에 뛰어들었다. 현재로서는 틱톡 인수 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앞서가는 양상이지만 틱톡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가 틱톡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사전 접촉을 진행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말했다.
트위터가 틱톡의 미국사업을 인수하는 사안을 주목적으로 사전 접촉을 했지만, 트위터가 틱톡을 인수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가 틱톡 인수 전에 발을 담그면서 먼저 인수 타진을 하고 있는 MS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트위터는 MS와는 달리 중국에서 사업을 하지 않고 있고 또 기업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반독점 심사 등에서 유리한 입장인 것으로 이 관계자는 평가했다.
반면 인수대금의 지급에서는 MS가 거대기업이어서 인수의 신속한 완료에서는 MS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S는 최근 틱톡의 해외 사업 인수를 두고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특히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틱톡 인수협상을 9월 15일까지는 완료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알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모바일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위챗(WeChat)과 그 모기업 텐센트(Tencent)에 대한 거래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의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유포 작전에 활용될 수 있다며 미국은 "국가안보 보호를 위해 반드시 틱톡의 모기업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행정명령에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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