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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수해 국난' 앞장…삼성·현대차·SK·LG 등 피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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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억 시작으로 현대차·SK·LG 20억씩 성금 쾌척
그룹·계열사별 수해 긴급지원...2월 코로나19 때도 450억 지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국에 걸친 수해 피해와 관련해 재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에도 앞장섰던 재계는 이번 수해 피해 복구 지원에도 성금을 기탁하고 복구 지원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을 시작으로 SK,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국난 극복에 힘을 쏟고 나섰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핌DB)

삼성은 이번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계열사와 함께 총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옷과 이불 등의 세탁과 건조를 지원하고, '사랑의 밥차'를 현장에 보내 식사를 제공 중이다.

삼성은 지난 2006년부터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삼성의료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에도 삼성의료봉사단은 현지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은 피해복구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취약계층 아동 긴급지원에도 나서는 등 안전망(Safety Net)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성금 기탁과 함께 관계사별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도 나섰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재민들의 침수폰 수리를 위한 AS 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대피소 내 와이파이 및 IPTV를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 내 차량 침수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렌터카(중소형 차량)를 차종에 따라 50% 이상 할인해 제공할 예정이다.

재계 주요 기업 [사진=뉴스핌 DB]

현대차그룹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원과 함께 긴급 구호활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대차 임직원들은 지난달 말부터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등의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해 수해로 오염된 의류와 이불 등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수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 및 수해 차량에 대해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수해차량 점검, 생필품 및 세탁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이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LG는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대전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덕,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는 등 수해 지역 주민을 돕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폭우로 지역에 따라 500mm 이상의 비가 내린데 이어,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이어서 수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4대그룹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과 함께 의료 봉사 등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은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포함한 3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SK, LG그룹은 각각 50억원 성금을 기탁한 것과 동시에 의료 및 방역 지원 활동을 통해 국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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