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12일 추모공원 진입도로 공사 관련 시의회와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미래통합당 시의원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

원주시는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의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원주시장은 의회에서 공개입찰로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업체와 계속 공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법률 자문결과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에서 이를 해지하는 것은 불가할 뿐만 아니라 민형사상 책임 소지 있다"고 말했다.
또 "신규 계약시 기존 공사계약 낙찰률(77.75%)보다 높은 86.65%의 낙찰률로 계약해야 한다"며 "이는 약 3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 절감과 빠른 시일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업체와 공사를 재개하게 된 것"이라며 "시의회에서도 계약해지 검토 뿐만 아니라 기존 업체와의 공사 재개를 주문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원주시의회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가 제안하고 시의회가 조건부 승인한 추모공원 진입도로 개설과 관련 입찰을 통한 새로운 업체 선정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tommy876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