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2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9명 발생했다. 10일 830명, 11일 700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2명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197명, 11일 18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3일 만에 다시 2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12일 확인된 확진자 중 20대는 78명, 30대는 57명이며, 40~50대가 52명, 60대 이상이 26명이었다. 또 전체의 약 70%인 149명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였다.
도쿄도는 "감염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며, 오봉(일본의 추석)과 여름휴가 기간 여행과 귀성은 자제하고, 야간 회식이나 장거리 외출 등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이달 말일까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184명, 아이치(愛知)현 86명, 후쿠오카(福岡)현 7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6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6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13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5만213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5만1427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오사카, 아이치, 사이타마(埼玉), 시가(滋賀), 가고시마(鹿児島)현에서 각각 1명씩 5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79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066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6474명 ▲오사카부 6178명 ▲가나가와현 3397명 ▲아이치현 3396명 ▲후쿠오카현 3215명 ▲사이타마현 2998명 ▲지바(千葉)현 2244명 ▲효고(兵庫)현 1728명 ▲홋카이도(北海道) 1583명 ▲오키나와현 1307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1026명 ▲기후(岐阜)현 484명 ▲히로시마(広島)현 426명 ▲이바라키(茨城)현 416명 ▲이시카와(石川)현 399명 ▲시즈오카(静岡)현 387명 ▲구마모토(熊本)현 371명 ▲나라(奈良)현 341명 ▲시가현 311명 ▲도야마(富山)현 296명 순이었다.
12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6명 늘어난 177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913명 늘어난 3만5547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3만4888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0일(속보치) 하루 1만2820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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