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에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명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197명, 11일 18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3일 만에 다시 2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12일 확인된 확진자 중 20대는 78명, 30대는 57명이며, 40~50대가 52명, 60대 이상이 26명이었다.
이로써 12일 현재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474명으로 늘어났다.
도쿄 내 입원환자 수도 11일 시점에서 171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경신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도 도쿄도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2400개 중 70%가 채워진 상태다.
도쿄도는 "감염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며, 오봉(일본의 추석)과 여름휴가 기간 여행과 귀성은 자제하고, 야간 회식이나 장거리 외출 등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이달 말일까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12일 0시 기준으로 ▲오사카(大阪)부 5994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331명 ▲아이치(愛知)현 3310명 ▲후쿠오카(福岡)현 3138명 ▲사이타마(埼玉)현 2953명 ▲지바(千葉)현 2210명 등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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