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1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 발생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88명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하를 기록한 것은 전일 197명에 이어 이틀째이다. 하지만 도쿄에서는 근 한 달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도쿄 내 입원환자 수도 11일 시점에서 171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경신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도 도쿄도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2400개 중 70%가 채워진 상태다.
도쿄도는 "감염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며, 오봉(일본의 추석)과 여름휴가 기간 여행과 귀성은 자제하고, 야간 회식이나 장거리 외출 등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102명, 아이치(愛知)현 67명, 오키나와(沖縄)현 64명, 후쿠오카(福岡)현 54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쿄 시민들. 2020.08.05 goldendog@newspim.com |
이로써 12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5만1160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5만448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도쿄에서 2명, 지바(千葉)와 가나가와(神奈川), 도치기(栃木), 후쿠오카, 오사카에서 각각 1명씩 7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73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060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6252명 ▲오사카부 5994명 ▲가나가와현 3331명 ▲아이치현 3310명 ▲후쿠오카현 3138명 ▲사이타마현 2953명 ▲지바현 2210명 ▲효고(兵庫)현 1692명 ▲홋카이도(北海道) 1579명 ▲오키나와현 1242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1001명 ▲기후(岐阜)현 475명 ▲히로시마(広島)현 423명 ▲이바라키(茨城)현 406명 ▲이시카와(石川)현 390명 ▲시즈오카(静岡)현 377명 ▲구마모토(熊本)현 361명 ▲나라(奈良)현 339명 ▲시가(滋賀)현 302명 ▲도야마(富山)현 293명 순이었다.
11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9명 늘어난 171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917명 늘어난 3만4634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3만3975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6일(속보치) 하루 2만5224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후지쓰의 도쿄 본사 사무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에 의한 원격근무 도입으로 텅빈 모습이다. 2020.08.1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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