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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원격근무·화상회의' 등 디지털 전환 속도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0:30

16만 중소벤처기업, 화상회의 등 비대면 근무 시스템 도입
중기부, 업체당 400만원 바우처 지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16만개 중소·벤처기업이 2021년까지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 비대면 근무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업체당 400만원의 바우처가 지원된다. 중소기업·벤처 밀집거점 1562개소에 공동 화상회의 인프라도 구축한다. 비대면 경제부상과 디지털경제 전환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근무시스템 도입업체와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도 개설된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비대면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16만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6 2020.08.13 pya8401@newspim.com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방식으로 근무환경이 바꾸고 있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도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각각 8만개씩 모두 16만개 중소‧벤처기업이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 근무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중기부에서 기업당 400만원(자부담 10% 포함)씩 바우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지난 7월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2880억원을 확보했다.

비대면 근무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은 19일부터 K-Startup(www.k-startup.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혁신형 중소기업과 내일채움공제·창업‧기술개발(R&D) 참여기업들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중견기업중 비대면 근무시스템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13일부터 24일까지 K-startup(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서류심사를 거쳐 1차로 비대면 서비스 분야별로 50개 내외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력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은 매출실적이 없어도 신청가능토록 했다. 매출 자산 부채 등 재무제표는 최대한 적게 반영해서 스타트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기부는 올해와 내년 각각 3200억원(수요기업 자부담 320억원 포함) 모두 6400억원 규모의 비대면 시스템 시장이 새로 창출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또한 9월초까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개설할 예정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요기업들은 공급기업과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비교해가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은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성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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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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