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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4대강 사업이 홍수 방지? 이명박 불러오는 패착"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09:58

"4대강 사업 치수에 효과 없다는 것은 누누이 나온 것"
"홍수 원인은 댐 운영 관리, 환경부 제 기능했는지가 핵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홍수 피해와 관련해 통합당이 제기한 4대강 사업 논쟁에 대해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불러오는 것으로 완전한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13일 YTN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가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나라 하천 정책은 이미 본류 정비가 95% 이상 끝나고 지류 정비가 남았다는 것이었는데 별안간 온 4대강을 계단식 호수로 바꿨다며 "4대강 사업이 홍수를 막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 leehs@newspim.com

이 전 의원은 "4대강 사업 때문에 홍수 피해가 났다는 것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낙동강 같은 경우 보 때문에 수위가 높아지니까 제방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낙동강 전체를 다 콘크리트로 바를 수 없다보니 약한 부분에서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치수에 효과가 없다는 것은 감사원 결과니 누누이 나왔고, 환경부도 기본적인 연구로 여러 번 나온 것"이라며 "통합당이 그것을 뒤집어엎고 4대강 사업을 잘했다고 하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보궐선거고 대선이고 지방선거고 간에 통합당은 완전히 패착으로 가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2012년 선거에서 통합당이 두 번 이겼고 이후로 계속 졌는데 당시 최대 이슈가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며 "통합당이 전혀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수의 원인에 대해서는 "댐 운영관리를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여야가 법을 통과시켜 옮겼다. 그리고 하천 구조물, 제방시설은 국토부에 놨다"며 "댐 운영관리가 환경부로 넘어와 제대로 기능을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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