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섬진강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전북 순창, 남원, 임실, 전남 광양, 곡성 등 5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관계자들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전남 구례를 포함해 섬진강 수계지역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공동작성한 건의문도 환경부에 제출했다.
섬진강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전북 순창, 남원, 임실, 전남 광양, 곡성 등 5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관계자들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했다.[사진=순창군청] 2020.08.13 lbs0964@newspim.com |
이날 항의방문은 지난 7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수계지역들이 침수피해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원인이 강수량보다는 섬진강 댐 관리가 부실해 일어난 참사라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에 환경부를 찾은 5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을 만나 섬진강 댐 방류량 조절에 실패하면서 섬진강 수계지역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피해는 기록적인 강수량보다도 지난 8일 불과 6시간 만에 방류량을 591t에서 1752t으로 늘린 것이 침수피해를 키웠다는 것이 이날 모인 자치단체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장관과 차관이 부재중이어 환경부장관실 앞에서 5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건의문을 읽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모인 자치단체장들은 오후에는 수자원공사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섬진강 댐 관리의 잘못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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