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계열사 3곳 주식 처분...음료 소매업 영위 자회사 1곳도 양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지주가 롯데칠성음료에 계열사 4곳을 매각했다.
롯데지주는 13일 롯데칠성음료에 국내외 계열사 3곳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로고. [사진=롯데지주] |
처분 대상은 롯데 베버리지아메리카(Lotte Beverage America) 주식 9만4039주(지분 100%), 롯데 베버리지홀딩스(Lotte Beverage Holdings·싱가포르) 8028만3001주(지분 100%), 주료 등 음료 소매업을 영위하는 완전 자회사인 엠제이에이와인 13만주(지분 100%)다.
이 외에도 롯데지주는 낙천주업(북경) 유한공사 1곳도 롯데칠성음료에 넘겼다. 다만 낙천주업은 주식을 발행하지 않은 회사인 관계로, 외부평가기관의 주식가치 평가결과 등을 고려해 거래 당사자와 합의로 매각 대금이 정해졌다.
매각 대금은 104억7500이다. 롯데 베버리지아메리카는 67억8900만원, 롯데 베버리지홀딩스(싱가포르) 4억9000만원, 낙천주업 유한회사 19억8100만원, 엠제이에이와인의 경우는 12억1500만원에 이른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비상장주식으로 장외처분하게 된다. 이는 음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을 롯데칠성음료로 넘겨준 것"이라며 "출자법인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자금 유동성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