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기계공고와 관련한 3명을 포함해 16일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15) 의심환자 67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총 확진자는 214명으로 늘어났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붓씬뉴스 캡처] 2020.08.16 news2349@newspim.com |
신규 확진자 8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이어서 별다른 특이 동선 없었다.
감염경로 불분명한 198번(연제구 40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녀 C고등학교 학생과 D초등학교 학생 등 두명에 이어 신규 부산 206번, 부산 207번, 부산 209번, 부산 213번 확진자가 나왔다.
직장 동료인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40대 여성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208번과 212번 확진자는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18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208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아버지다.
210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211번 확진자는 199번 확진자 접촉자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기계공고와 관련한 접촉자 전수조사 결과, 117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을 제외하고 1173명이 음성이 나왔다.
181번 확진자가 다녀간 방문판매업체 사하구 다대동 로하스KnC 방문자 250명 중 117명 검사를 받았으면 전원 음성이다. 하지만 부산시 보건당국은 방문자 중 전화번호 오기가 많아 검사실적이 낮다며 방문자는 보건소에 검사 받을 것을 권유했다.
1차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194번 확진자의 접촉자 169명 중 105명이 검사를 받아 전부 음성이 나왔다
195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진 사상구 이모네손칼국수 접촉자로 파악된 총 45명 중 42명이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칼국수는 규모가 작아 카드 결재가 이루어지지 않아 손님들을 다 파악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4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감염력이 있는 기간 중 조사 대상이 된 부산진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접촉자 102명 중 77명이 검사 중이다. 나머지 2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봄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 같다"고 우려하며 "식당이나 회사에서 일상적인 전염이 일어나고 있다.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날 수 있으니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선 조사가 고령층의 경우 불분명하고 학생들은 많은 동선을 가지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숙련된 직원이 인사이동되면서 동선파악이 느려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