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17일 양천구에 따르면 신월1동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16일) 양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82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다.
양천구는 A씨의 주요 이동 동선과 그의 동거인 1명을 조사 중이며 A씨 자택 및 주변을 방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규모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 예배 중지 안내문이 걸려 있다. 2020.08.14 leehs@newspim.com |
강서구는 화곡1동에 사는 B씨가 지난 16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13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B씨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는 B씨의 동거 가족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날 서울 지역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는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총 209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 등 총 406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포함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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