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제천에서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수십 명을 모집한 뒤 인솔한 60대 목사 A씨가 보건당국의 명단 제출 요를 거부한 채 잠적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20일 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가 이틀 뒤인 20일 오후 2시 20분쯤 피골발인 신분으로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A씨에게 자진출석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5일 제천시민 50여 명과 함께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45인승 버스와 봉고차를 함께 타고 상경했다.
제천시는 충북도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긴급 행정명령에 따라 A씨에게 참석자 명단 제출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구했지만, A씨는 응하지 않았다.
이날까지 신원이 파악된 지역 내 광복절 집회 참석자 4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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