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 자원을 지역 내에서 가공·유통·소비까지 이어지게 하는 '익산형 푸드플랜'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공공먹거리 수급시스템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같이 만들어가는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전했다.
전북 익산시가 '익산형 푸드플랜' 수립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08.21 gkje725@newspim.com |
이를 위해 익산형 푸드플랜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재)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센터는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닌 공공의 관점에서 익산의 먹거리 전략 사업을 총괄적으로 실행하는 조직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로컬푸드와 학교·공공급식에 지역 식재료 공급체계를 확대하고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센터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 설립 심의 과정 등을 거쳐 하반기에 운영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업 추진을 위해'푸드플랜 수립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11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시민이 행복한 익산시 미래먹거리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6대 전략, 10개 전략과제, 72개의 세부사업이 제안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전략으로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선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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