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리아의 아랍 가스관(Arab Gas Pipeline) 폭발로 전국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시리아 에너지 당국은 이번 폭발이 테러리스트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은 간밤에 다마스쿠스 지역의 아랍 가스관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모함마드 카부트리 시리아 전력장관은 이로 인해 "시리아 전역에 정전이 야기됐다"고 알렸다.
폭발은 다마스쿠스 인근 알 두마이르(Al Dhumayr)와 아드라(Adra) 사이에서 발생했고, 발전소에 가스 공급이 끊기면서 국가 정전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이후 일부 발전소는 정상가동돼 이날 새벽께 필수 시설과 일부 지역에서의 전력은 복구된 상태라고 카부트리 장관은 덧붙였다.
알리 가넴 석유 및 광물자원 장관은 시리아 남부로 가스를 수송하는 관이 "테러리스트들의 행위로 인해 폭발된 것으로 일단 판단된다"면서 해당 가스관이 국가 남부 3개의 발전소에 가스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노드스트림 2 가스관 공사 현장.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