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3단계' 초비상] 주요 유통 대기업도 '고용쇼크'...직원 감소 1위는 GS리테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상반기 주요 유통사 고용 인원 분석 결과...총 3337명 감소
GS리테일, 코로나 발생 5개월새 1634명↓...롯데쇼핑은 1070명
코로나 대유행시 '연쇄적인 고용쇼크' 우려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업계에도 코로나발(發) '고용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유통 대기업에서 34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

특히 GS리테일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6개월 사이 1600여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할 경우 유통기업들의 '고용 쇼크'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이후에도 강남 신세계백화점 2층 명품 매장에는 고객들이 많았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8.20 hrgu90@newspim.com

코로나 발생 후 5개월새 3400여명 줄어...GS리테일이 1600여명으로 '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유통 기업 8개사의 올 상반기 총 고용 인원은 7만50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7만8402명)과 비교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총 3337명의 직원이 짐을 쌌다.

이번 분석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롯데쇼핑·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과 BGF리테일·GS리테일·코리아세븐·호텔신라·호텔롯데 등 8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기업별로는 GS리테일이 올 상반기 유통 기업 가운데 고용 인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가 발생한 6개월 새 1634명이나 급감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보다는 코로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슈퍼마켓과 헬스앤뷰티(H&B) 부문인 랄라블라에서 감소 인원이 많았다. 슈퍼마켓 부문에서는 855명이 줄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랄라블라에서는 576명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GS리테일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약직 등 점포 근무자가 감소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자연 감소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이 GS리테일의 뒤를 이었다. 롯데쇼핑는 같은 기간 1070명 급감하면서 네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자회사인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가 명예퇴직을 받았고 점포 구조조정으로 인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슈퍼마켓 사업부문에서 고용 인원이 크게 줄었다. 수익성이 떨어진 슈퍼마켓은 올 상반기 기준 35개점 폐점을 완료한 상태다. 슈퍼마켓이 포함된 기타 부문에서 707명의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GS리테일 외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신세계그룹(이마트 포함)은 각각 264명, 229명이 줄어 감소 인원이 많은 편에 속했다. 코로나 여파로 주력 사업인 호텔과 면세점 모두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는 137명이 줄었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106명 감소했다.

주요 유통기업 고용인원 변화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2020.08.24 nrd8120@newspim.com

현대百·호텔롯데는 오히려 늘었다...대유행시 구조조정 늘어날 듯

반면 코로나 국면에서 고용 인원을 오히려 늘린 기업도 있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대전점과 백화점 식품관 투홈 출시 등 신사업 추진 여파로 69명이 늘었다.

올 상반기 3420억원(연결 기준)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한 호텔롯데는 지난해 말 대비해 올 상반기 34명 증가했다. 호텔롯데 측은 지난 6월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음에도 같은달 문을 연 시그니엘 부산 영향으로 인원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번질 경우 '고용 쇼크'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대량으로 나오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11일간 연속으로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다. 지난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66명이 늘면서 여전히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동덕여대 교수)은 "소비자들이 코로나 재확산 시기에 대형 집객시설에 방문한다는 것은 감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는, 상당히 리스크가 큰 행위이므로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이 급감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그에 따른 고용 인원 감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게다가 코로나 국면에서 정부의 유통 규제를 더 강화한다면 유통 기업들의 고용 쇼크는 광범위하면서도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는데다 간신히 되살아난 소비심리가 다시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 현재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고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 하는 소비자들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대형 집객시설에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신선식품 등 장보기 수요도 온라인몰에 집중돼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은 실적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했던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경우 한해 장사를 망칠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는 코로나 쇼크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상반기 3사는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상반기 장사도 망쳤는데 다음 달부터 본격화되는 추석 대목을 놓치게 되면 실적 반전을 꾀할 절호의 기회를 날리는 셈이어서 유통업체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nrd812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