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올해 3~8월 밀키트 등 식재료 매출 대폭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 26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식재료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 두부 증정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이마트24] 2020.08.28 nrd8120@newspim.com |
냉동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0%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채소(171%), 조미료(76%), 레트로트소스(58%), 계란(56%), 양곡(46%), 가공캔(39%), 두부(37%), 즉석밥 (24%) 등의 순이었다.
주방용품도 매출이 신장했다. 같은 기간 키친타올은 68%, 주방세제는 58%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율이 10~20%대에 그친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home)밥, 홈술을 위한 식사, 안주 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요리·모디슈머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나 간편조리식품을 구매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채소나 냉동육, 조미료 등을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24는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음 달 한 달간 계란·삼겹살을 구매하면 두부를 증정하는 이색 식재료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9월 한 달간 이마트24에서 흥생1등급란(대란10구, 4600원), 가농무항생제금계란(특란10구 4600원), 풀무원목초란10구(5850원) 중 하나를 구매하면 풀무원부침두부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농협 국산대패삼겹살(300g, 8900원), 그시절냉동삼겹살(300g, 8900원), 청정제주냉동삼겹살(300g, 1만900원) 중 하나를 구매해도 풀무원부침두부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는 '선서인더가든 블랙앵거스찹스테이크150g' 1+1행사도 진행한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밀키트나 편의점 먹거리에 식재료와 조미료를 추가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1인 가구에서 배달음식을 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지기에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한 끼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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