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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명대로 소폭 감소…위·중증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0:01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어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1명 발생했다. 지난 27일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급증했지만, 하루만에 300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2명이 급증해 58명이 돼 병상부족 문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초까지 10명대에 그쳤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거론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3단계를 발령하는 대신 2단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20.08.28 kilroy023@newspim.com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국내 발생 359명, 해외유입 12명이다.

국내 발생 359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84명이 발생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전부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전국 각지에 '조용한 전파'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광주 17명, 전남 12명, 충남 9명, 부산 8명, 대구 8명, 충북 5명, 대전 3명, 강원 3명, 세종 2명, 전북 2명, 경남 2명, 제주 2명, 울산 1명, 경북 1명 등이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이후 지난달까지 확진자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혔던 전남은 26일부터 두 자리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순천시의 청암헬스장과 홈플러스 푸드코트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12명의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9명(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러시아 2명, 파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아메리카 3명(미국 3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 중 8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이 4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9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4551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76.27%다.

사망자는 3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16명으로 치명률은 1.66%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188만771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181만79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만711명은 검사 중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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