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강·정책 의결 예정…'4연임 금지' 조항은 삭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을 사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은 2일 비대면 전국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당명 개정안과 정강·정책을 의결한다.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으로 유튜브를 활용해 비대면 전국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지난 31일 비대면 의원총회를 통해 당명 개정안과 새 정강·정책에 대한 총의를 모았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의결 과정을 거쳤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취원장은 "당명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라는 이야기였다"며 "그러다 보니 국민,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 맞다"고 당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새 정강·정책도 수정과정을 거쳐 상임전국위를 넘었다.
김병민 정강·정책특위원장은 "4연임 제한을 정강·정책에 포함시켰던 배경은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개혁 과제를 현실화 시키기 위함이었다"면서 "그러나 일각에서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개혁 과제가 4연임 제한만 있는 건 아니지 않냐는 의견이 있어서 문구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래통합당 유튜브 의원총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31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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