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청주서부소방서는 2일 최근 집중호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침수 도로 진입 전이면, 기상 상황을 청취하면서 침수 도로나 지하차도는 진입하지 않는다.
만약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한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 방향으로 차 문이나 창문을 열어 신속히 탈출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미처 대피하지 못해 차 안에 고립됐을 경우, 침착하게 좌석 머리 받침대를 빼서 창문을 파괴한다.
파괴할 때는 창문 가운데 부분이 아닌 가장자리 부분을 파괴해야 쉽고 안전하게 깰 수 있다.
차량 창문을 깰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슴 높이로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연다.
이는 차량 내부의 압력이 같아질 때 문이 쉽게 열리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염병선 서장은 "자연재해를 막을 순 없지만,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며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소방서에서 안내한 방법 등을 활용해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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