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재정동향·고용동향도 잇따라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번 주에는 8월 재정동향과 고용동향, 9월 경제동향(그린북)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여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8일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한 상반기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총수입(226조원)은 전년동기대비 20조1000억원 줄고 총지출(316조원)은 31조4000억원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상반기 110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이어 통계청은 9일 '8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고용상황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취업자수 감소폭이 늘었지도 관심사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0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7000명(-1.0%)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 5월(-39만 2,000명), 6월(-35만 2,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일 '9월 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한 그린북에서 기재부는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내수가 개선되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대외 여건과 관련해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적 흐름과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주요국 간 갈등 고조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