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 7일 오전 동해안 해상으로 근접해 북상하면서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폭우와 강풍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 소재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잇따라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수원 월성원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쯤 월성원전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이어 오전 9시18분쯤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
월성원전본부는 "현재 2,3호기의 출력은 60% 상태이며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원인을 점검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복구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경주시 소재 월성원자력본부[사진=뉴스핌DB] 2020.09.07 nulcheon@newspim.com |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