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써보니] 윤선생 스피킹톡, 영어회화도 AI로…맞춤형 학습 보완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60개 회화와 3단계 걸친 반복학습 제공…'체계적 학습 서비스'
대표 'AI 영어회화' 자리매김 하려면 '개인 맞춤 학습' 집중 해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꽤 체계적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윤선생의 '스피킹 톡'에 관한 얘기다. 실제로 기자가 영어회화를 가르치던 시절, 학생을 상대로 하던 단계별 학습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든 순간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AI 영어회화'가 다른 영어학습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그러나 각 단계별 회화학습을 거치고 보니, 대면학습을 위한 여유나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AI 영어 '스피킹 톡'은 어떻게 기자의 생각을 바꿔놨을까.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윤선생 '스피킹 톡'은 "OK Google, 윤선생 불러 줘"라고 하면 바로 시작된다. 2020.09.07 jellyfish@newspim.com

◆단계별로 60개 회화 상황 익힐 수 있어…실생활 위주 회화로 활용도↑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영어 말하기 훈련 서비스 '스피킹톡'을 출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 "오케이 구글, 윤선생 불러줘"를 외치면 영어 말하기 훈련 페이지가 열리고 회화가 시작된다.

회화는 총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각 레벨은 총 60개의 회화를 제공한다. 총 360개의 상황별 회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보기 전 스피킹톡을 이용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윤선생은 레벨 별로 5개 회화를 열어뒀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왼쪽 사진은 윤선생 스피킹톡을 무료로 사용했을 때 제공되는 5가지 무료 회화 서비스, 오른쪽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유료 회화 서비스다. 2020.09.07 jellyfish@newspim.com

기자는 4단계에 있는 "You'd better set an alarm" 대화로 체험을 해봤다. 늦게 일어나서 약속시간에 늦은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스피킹 톡은 우선 사용자가 스스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 모범답변과 영어 키워드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알람을 맞춰 두는 게 좋겠어"라는 원어민의 음성과 함께 "그렇지만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와 'go off'라는 단어를 함께 제시해준다. 그러면 이용자가 이를 활용해 영어 문장을 완성하는 식이다. 이후 AI는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인식해서 곧바로 피드백을 해준다.

발음교정은 덤이다. 기자가 '또 늦잠을 잤다'는 문장을 뜻하는 overslept를 잘못 발음하자 AI는 곧바로 'open slit'라고 인식하곤 이를 대체할 추천답안을 제공해줬다. 이후 사용자가 확실히 문장을 익힐 수 있도록 빈칸을 뚫어놓고 여러 차례 반복하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et's Role-play' 항목까지 만들어서 3단계에 걸친 반복학습을 이끌어냈다. 앞서 사용했던 문장들을 사용자가 매끄럽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느낌이었다.

언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말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피킹톡은 그런 측면에서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용자의 말을 대화하듯 알아듣고 이를 피드백 해줬으며 더 나아가서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할법한 추천 문장들을 여러 가지 제시해줬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요즘, 사람이 아니더라도 핸드폰만으로도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스피킹톡은 상황별 대화에 대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반복 학습으로 문장을 확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0.09.07 jellyfish@newspim.com

◆AI 학습 활용도 높이려면, '개인별 맞춤 학습' 가능해야

하지만 사용하면서 '이것이 왜 AI 학습인가'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든 것은 사실이다. AI라 하면 통상 사용자의 학습패턴을 익히고, 학습해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윤선생 스피킹톡의 AI는 '음성인식'과 '맥락'에 집중한 모양새다. 윤선생 스피킹톡은 윤선생의 콘텐츠에 구글의 음석인식 엔진과 LG CNS의 대화 맥락인지 AI 알고리즘 기술이 결합된 상품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AI 원어민과 훈련이 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AI 시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형 학습 알고리즘이 도입돼야 한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해당 상품은 월 정기결제 상품으로 매 월 약 2만 원가량이 든다. 물론 현재 구성된 360개 회화를 다 마스터하기 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어수준이 중급 이상인 사람의 경우는 레벨4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습할 수 있는 회화 개수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반복학습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진도를 빨리 빼는 사용자들을 위해 더 높은 레벨의 회화를 제공하거나, 같은 회화 상황에 대입할 수 있는 추가 영어문장 등을 제공해주는 '맞춤 시스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상품을 계속해서 쓰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어보였다. 한 회화 당 소요된 시간은 약 5분 정도다. 그러나 그 중 3분의 1 정도는 화면전환이나 원어민 음성이 나오는 시간으로 사용됐다. 다소 지루한 느낌을 떨치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해당 상품의 주 타겟층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3학년 학생들인 점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흥미를 잡아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품이 영어회화 교재로서는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선생의 40년 노하우를 반영해서 만든 회화 훈련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품연구를 맡은 이교준 윤선생 상품연구팀장은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는 영어 표현이 서툴거나 당황하면 말문이 막힐 수 있는데 윤선생 스피킹톡은 가상의 원어민과 대화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 없이 영어 말하기 연습을 이어 나갈 수 있다"며 "영어회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영어회화'라는 활자 그대로가 주는 이미지대로 '개인맞춤 학습'에 초점을 맞춰 발전시킨다면 스피킹톡은 대체 불가능한 'AI 영어회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