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대상자 500명 수준...희망퇴직 포함 600여명 구조조정
사측 "다음달 M&A 진행할 것"...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무산 후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7일)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통보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사내 메일로 정리해고 대상자를 통보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
정리해고 대상자는 약 500명으로 추산된다.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한 91명을 더해 이번 구조조정 인원은 600여명 수준이다. 전체 직원 1100여명 중 절반이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사측은 운항승무직 외 직군은 직위 구분없이 평가기준에 의해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점자의 경우 동점자 처리기준까지 동일한 경우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후 국제선 운항 시점에 재공용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정비사의 경우 현재도 인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고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사측은 "사모펀드 외 다수 기업들이 매각주관사에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 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중 M&A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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