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847억원을 증액한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보성군 의회에 제출하고, 8일부터 부서별 제안설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성군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5490억원보다 15.4% 증가한 6337억원(일반회계 5900억원, 특별회계 437억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전남도의 내시변경에 따른 국도비보조금 증액분(381억원) △지방세 증액분(30억원) △세외수입 증액분(36억원) △특별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증액분(24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증액분(376억원) 등이다.
보성군 청사 [사진=보성군] 2020.04.24 kt3369@newspim |
세출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사업, 감염병 대응 사업, 현안사업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세부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등에 복지관련 분야에 11억원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42억원이 반영됐다.
또 부동산소유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른 군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비, 농어촌 공중목욕장 건립 및 장애인복지관 시설, 노인·아동복지시설 운영비 지원 등에는 19억원이 편성됐다.
더불어 △농산물 생산기반구축 △농가경영 안정지원사업 △시설현대화 육성지원 △FTA 대비 과수산업육성 △특약용작물 생산지원 △상하수시설 확충 및 시설개선 사업 등 환경·상하수도분야에 94억원 농업기반 및 도시·지역개발분야에 229억원 등을 반영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예산안이 확정되면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내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69회 보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