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8일 안성마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2020년산 안성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선적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홍상의 안성원예농협 조합장,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 안성시는 8일 안성마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2020년산 안성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왼쪽 네번째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청] 2020.09.08 lsg0025@newspim.com |
이날 미국에 수출한 물량은 13.6t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산 품종인 신화배의 첫 수출시장 개척이다.
시는 9월 초에 수확이 가능해 추석 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화배 묘목을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시범사업으로 보급했으며 올해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해 '신화배'의 시장을 국내는 물론 해외로 넓혔다.
신화배는 당도가 13°Brix로 높고 저장력과 식감이 뛰어나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신화배의 첫 해외시장 개척인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배는 다른 배 품종보다 보름정도 빠른 수확이 가능해 추석용 조생종 일본배 품종을 대체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무한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국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은 배 하나를 수출한 것이 아니라 안성농업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워준 것 같다"며 "우리나라 신품종인 신화배가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성배를 수출하는 업체는 안성배와 포도를 비롯해 국내 과수 등을 수출하는 전문업체인 NH농협무역으로 연간 600여t의 안성배를 수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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