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6일 현대중공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9일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과 가족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직원 5명과 가족 2명 등 총 7명으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제공=현대중공업)2020.07.30 syu@newspim.com |
울산시는 밤사이 코로나19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울산 124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현대중공업 품질경영 2부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소속 부서는 다르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울산 115번 확진자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125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현대중공업 직원인 울산 121번 확진자의 아내이다. 울산121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팀이다.
울산 126번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시 보건당국은 126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은 건물 전체를 폐쇄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현대중공업 첫 확진자인 115번 확진자와 이날 같은 건물에서 근무했던 인원 2000명에 대해 자택대기와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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