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교의 38% 수준…경기 4150곳으로 가장 많아
대전, 집합금지→집합제한 완화…대형학원·PC방 영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7948곳이 여전히 등교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2곳 줄어든 7948곳이다. 전체 학교 2만902곳의 약 38%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3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2020.08.26 leehs@newspim.com |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날 학교 9곳이 등교수업을 실시했지만, 7곳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전날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15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00곳, 인천 780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광주광역시 학교 596곳,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울산 2곳 등이다.
전국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학생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6명의 학생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기준으로 478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217명)이며, 이어 경기(193명), 인천(28명)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경기에서 4명, 서울과 울산에서 각각 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과 같이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난 지역은 10일 0시부터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방역 여건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의 수강생 300명 이상 학원과 PC방 등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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