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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열성' 평양 당원들까지 태풍 피해 복구에 총동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9:37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09:37

노동신문, 평양당원의 함경도 복구현장 도착 보도
北, 태풍 '마이삭' 이어 '하이선'까지 겹쳐 피해 심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서한을 받고 모인 '제1 수도당원사단'이 함경남도 피해복구 현장에 도착해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의 공개서한을 심장으로 받아안고 평양을 떠난 제1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이 9일 함경남도 피해복구현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제1수도당원사단이 함경남도 피해복구 현지에 도착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0.09.10 oneway@newspim.com

신문은 "제1수도당원사단의 지휘관들은 현장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공사의 선후차를 옳게 선정하고 노력조직과 자재보장대책 등 구체적인 작전과 지휘를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각 대대의 전투원들은 배낭을 벗어놓기 바쁘게 새로 일떠세울 살림집부지들에 대한 지대정리작업에 일제히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건설장 곳곳에는 당의 전투적 구호들과 표어들도 게시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궐기대회를 한 뒤 함경도로 출발했다. 이날 평양 시내에서는 근로자들의 환송도 있었다.

앞서 북한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검덕광업련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룡양광산,백바위광산에서 2000여 세대의 살림집과 수십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피해 소식을 전했다.

이어 "5개소에 6만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31개소에 3500m 구간의 철길노반과 2개소에 1130m의 레일이 유실됐고 검덕광업련합기업소 침전지언제가 파괴되고 수많은 설비들이 유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강원도에서 최소 1만8700명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유엔의 위성 사진 분석기구인 활동위성프로그램은 북한 강원도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7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했다.

유엔이 공개한 강원도 지역 지표수 사진을 보면 약 8000㎢ 중 33㎢가 침수됐으며 전체 강원도 지역 주민 중 2%인 1만8700여 명이 침수 피해를 본 거승로 집계됐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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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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