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그동안 지원한 국제협력 연구과제의 정보를 연구자들이 편히 찾아볼 수 있도록 '국제협력사업 과제정보 검색서비스'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검색서비스는 우리나라 연구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해외 연구자의 정보(국가, 연구기관 등)를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인 연구정보 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데이터 공개·활용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어떤 국가의 연구자들과 국제공동연구, 인적교류를 해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려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제협력사업 과제정보 검색서비스 화면[사진=한국연구재단] 2020.09.10 memory4444444@newspim.com |
공개대상은 연구재단 출범(2009년) 이후 지원된 국제협력사업 연구과제 6217건. 각 과제의 국제협력 대상 국가, 해외 연구기관, 연구자(국내․해외), 연구분야, 지원금액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
그동안 연구자들은 관심 분야의 국제협력 연구지원 현황과 해외의 동일 주제 연구 파트너를 찾고 기존 연구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자들이 해외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당 검색서비스를 활용해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새로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며 감염병, 공중보건 대응 협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협력 등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코로나19 Rapid Call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연구재단은 국제협력의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신진연구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NRF 신진연구자 국제학술대회 지원사업 (가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저명 연구자를 초청(온·오프라인)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우리나라 대학원생들의 글로벌 지식교류 활동을 진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정혜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 연구자들의 협력이 절실한데 오히려 물리적인 협력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교류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국제협력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세심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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