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화이자CEO "연내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 공급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08:0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말 안에는 당국의 사용승인을 받고 미국인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 더 내이션'과 인터뷰에서 회사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3차 임상시험을 오는 10월 말 안에 끝마치고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받을 거로 예상된다며 이후 회사는 "수십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알렸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개발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미 정부는 1억회분 백신을 공급받는 조건의 19억5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불라 CEO는 백신 개발에 약 15억달러가 투입됐다며 만일 3차 임상시험이 실패한다면 재정적으로 회사에 "고통"(painful)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의 끝엔 결국 돈이어서 고통스럽겠지만 회사가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전날 화이자는 3차 임상시험 대상자를 기존 목표치인 3만명에서 4만4000명으로 확대하는 제안서를 FDA에 제출했다. 

CNBC는 비록 백신이 연말 안에 사용승인이 난다고 해도 당장은 공급이 부족할 거로 내다봤다. 화이자 백신은 두 번의 접종을 필요로 하는데 각주들은 백신 접종 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사기, 주사바늘 등 여러 부수적인 도구도 확보해야 한다. 취급 및 유통도 문제다. 화이자의 백신은 -70℃의 환경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백신 공급 지침에 따르면 백신은 총 4단계를 거쳐 배포된다. 의료진과 노년층, 기저질환자에게 백신이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이후 필수 근로자, 교사, 교도소 수감자, 보호시설 내 노숙자들에게 제공되고 어린이, 청년 순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