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과학자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 임상시험 자료 대중에 공개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09:22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09: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사들이 막바지 3차 임상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이들이 임상시험 자료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과학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만큼 대중은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또 백신 신뢰도가 높아야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을 것이란 주장이다.

[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신 개발사들의 임상데이터 공개 목소리는 지난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을 돌연 중단하자 나왔다.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이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심각한 신경이상 증세를 보이자 안전성을 문제로 임상을 멈춘 것이다.

해당 소식은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라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은행 JP모건이 주최한 비공개 회의에서 밝힌 사안이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비록 규제당국이 임상시험 중단을 일으켰던 부작용에 대해 백신 안전성과 연관이 없다고 결론을 짓고,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국제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 속히 백신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개발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약사들은 지식재산권과 경쟁사들에게 연구기밀을 노출하지 않을 권리로, 임상시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관행으로 삼았다. 

과학계는 임상시험 절차 규정(protocol)과 통계분석 계획 등 임상시험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개발사들이 이러한 계획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임상시험을 한다면 정부 차원에서의 감독과 징벌도 있어야 한다고 과학계는 말한다. 

예일대 보건연구 박사인 심장병 전문의 할란 크럼홀츠는 "(대중의) 신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개발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대중 신뢰도는 향후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면에서 중요하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야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터이기 때문이다. 

보건분야 비영리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민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62%가 안전성과 효능이 미처 다 입증되지 않은 채 미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응답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