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 '생생문화재' 행사가 문화재청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매년 공모에 선정된 생생 문화재 행사는 내년에도 '목포 명물 옥단이 잔칫집 가다!' 와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 등 2건이 선정됐다.
목포시 생생문화재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해 열린 근대 개항기 패션쇼 모습. [사진=고규석 기자] 2020.09.15 kks1212@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생생문화재 행사는 2건 모두 시작된 지 3~5년차인 집중 육성형 유형이다.
'명물 옥단이…' 행사는 구 일본영사관(사적 제289호)과 구 동양척식주식회사목포지점(전남도 기념물 제174호)에서,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 행사는 구 동아 부인상회 목포지점(등록 제718-11호)과 목포 번화로 일본식 상가 주택 (등록 제718-12호)에서 각각 개최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42선, '생생문화재' 160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6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2선, '고택·종갓집 활용' 40선 등 총 400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65선에 비해 약간 늘어난 수치다.
목포 생생문화재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30일 옥단이 잔칫집 가다'가 열린이후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고규석 기자] 2020.09.15 kks1212@newspim.com |
목포 생생문화재는 지난해 '명물 옥단이…' 행사는 5월 어린이날과 8월에,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는 6월과 10월 두 차례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5월 30일 한차례만 열렸다.
이승만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은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 이와 연계한 재미있는 문화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라며 "3년 연속 문화 향유 프로그램 공모 선정을 발판삼아 목포야행과 함께 관광 활성화의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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