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 항구버스킹이 '위드 코리아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공연 형식을 제시해 눈길을 모은다.
15일 목포시는 그동안 목포 관광 명소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목포 항구버스킹이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돼 미술관 등 문화예술 공간을 무대로 목포 항구버스킹 공연을 비대면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목포버스킹 공연 모습 [사진=목포시] 2020.09.15 kks1212@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온라인 목포항구버스킹은 16일 오후 7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을 시작으로 19일 목포문학관, 20일 김암기 미술관 등에서 무관중 버스킹을 진행,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목포시청'을 통해 라이브 생중계된다.
야외무대가 아닌 미술관과 문학관에서 자리를 옮겨서 진행하는 만큼 공연이 더욱 풍성해진다.
각 갤러리를 배경으로 공연을 진행해 미술 및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전국의 실력 있는 버스커들의 감성 풍부한 노래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유튜브 방송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목포해상케이블카 탑승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강광룡 목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은 물론 미술관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버스킹을 통해 문화시설을 둘러보고 버스킹 공연도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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