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로 선임된 이후 최근 이사회 부의장이 됐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LA)에 개관한다.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설립하는 박물관으로 앞서 코로나19로 개관 일정이 연기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 작품상 수상에 기뻐하고 있다. 2020.02.10 photo@newspim.com |
이 매체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짐 지아노풀로스가 재무관으로 선출됐다.
이사진에는 이 부회장 외에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등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개관할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의 감독을 맡는다.
이미경 부회장은 국내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국내외 문화계 유명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올 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 전세계적인 조명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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