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예술인 지원 협력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16일 대표이사 사무실에서 비오케이아트센터와 공연·전시시설 사용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공공 문화예술 시설 휴관이 이어지며 예술인들이 작품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 공연·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코자 추진됐다.
김종률 대표이사와 이규순 대표 [사진=문화재단] 2020.09.16 goongeen@newspim.com |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사업과 지역예술인에 대한 공간 사용 협력, 비오케이 기획행사의 장소대관과 홍보에 관한 협력, 기타 양 기관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협약 후 "세종시의 유일한 민간 공연장인 비오케이아트센터가 있어서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양 기관이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창작권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규순 비오케이아트센터 대표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하반기 공연의 약 94%가 비대면 무관객으로 전환됐다"며 "예술인들이 관객없이 공연을 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예술인에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내달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성악가 고성현과 함께하는 여민락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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