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예술의전당, '대관료 면제' 통큰 결정…고사위기 민간 공연계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0:08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0:0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의 민간 공연계를 위해 개관이래 최초로 공연장 기본 대관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5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민간단체 공연의 기본 대관료를 완전 면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붕괴될 위기에 놓인 민간 공연계 회생을 위한 새로운 단초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예술의전당 또한 은행 차입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8개월 이상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인해 민간 공연계에도 경영악화와 폐업, 실직의 위기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예술의전당] 2020.09.17 jyyang@newspim.com

예술의전당은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위기 극복의 선봉장이 돼 함께 극복하기로 희생과 양보의 결정을 내렸다. 대관료 면제를 통해 직접 민간 예술단체를 지원하고, 더불어 문화예술계 회생을 위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지원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개관 32년 역사 최초로 대관료 면제라는 지원책을 내놓은 예술의전당은 ▲ 올해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오페라하우스(오페라극장, CJ 토월극장, 자유소극장)와 음악당(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의 6개 공연장의 대관자에 한하여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띄어앉기 공연 혹은 무관객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 기본 대관료를 100% 면제한다.

다만, 운영비를 지원받는 국공립 및 지자체 소속 예술단체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술의전당의 이번 결정은 하반기에 공연계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간신히 버텨왔던 공연예술인들에게 심폐소생술이 돼줄 예정이다. 특히 공연이 재개된 후에도 띄어앉기 등으로 매출확보가 어려워 공연을 취소해왔던 민간단체들이 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단비 같은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이 지원기관은 아니지만 공연예술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현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민간 예술계의 고통과 고충을 분담하고자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여러 재난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과 민간 공연단체, 기획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존속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9월말 현재, 예술의전당에는 12월말까지 6개 공연장에 총 94회의 음악회와 14건의 공연 대관 일정이 잡혀있다. 지원책은 정부의 감염 예방 노력에 동참하고 중앙재난안전본부의 지침에 의거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연장 운영이 허용될 경우에 한해서 적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