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공원 이어 푸른뜰공원 살포...새뜰공원서 80% 효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달청의 혁신 시제품인 '친환경 소금'의 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기 위해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 출입구 일대에 소금을 살포해 잡초제거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테스트는 지난 3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인근 새뜰근린공원에 이어 추가로 진행한다. 새뜰공원에서는 '친환경 소금' 사용으로 80% 이상 잡초가 제거된 효과를 확인했다.
잡초제거 소금 살포·검증 모습 [사진=세종시] 2020.09.20 goongeen@newspim.com |
혁신 시제품 테스트는 조달청이 예산을 지원해 벤처기업의 혁신 시제품을 사용하면서 효과를 확인·검증하는 사업으로 현장평가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에 세종시가 추가로 지정한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 일대는 인근에 한뜰마을 아파트 단지와 상가, 관공서 등이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다.
예초 과정에서 돌튐 사고나 제초제 안전성 문제로 관리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친환경 잡초제거 소금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세종시는 내달 23일까지 테스트와 시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효과를 검증하고, 내년도 공원.녹지 관리에 친환경 잡초제거 소금 사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친환경 잡초제거 소금 이외에도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한 '캔·페트병 압착 파쇄기'가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됐다"며 "효과 입증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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