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방지 교회계 100년 만에 온라인 총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개신교계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 21일 각각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두 교단은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단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광화문 집회 당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8.11 alwaysame@newspim.com |
예장 합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제10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전국 35개 교회가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여한다. 예장 통합은 같은날 오후 1부터 5시까지 서울 도림교회를 본부로 전국 37곳의 회집 장소에서 줌을 활용해 온라인 정기총회를 연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 총회 100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단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예장 통합 총회에서는 전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하겠다는 안건이 올라왔고 예장 합동은 전 목사가 이단 옹호 여부를 논의하는 내용으로 안건이 나왔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이단으로 판정된 목사들을 옹호하고 지난해 10월 청와대 앞 집회에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8.15 집회를 구성하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00여명에 이르면서 사회적 비판을 받는데 이어 교회계 내부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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